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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기 등대지기 학교] 현장에서 느낀 따스함

이현정
8 Jan 2023
조회수 130

현장 강의 장소가 집에서 멀었지만 대면 강의의 분위기가 궁금해서 큰 맘(?) 먹고 가봤습니다. 홍민정 대표님이 준비하신 꼼꼼한 자료와 매끈한 진행을 보며 신청해서 와보길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강의 초반에는 경쟁이 있어야 인간은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경쟁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협력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를 보며 저는 경쟁 제로 사회를 꿈 꾸고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타인을 협력의 대상으로 보며 존중한다는건 나 역시도 타인에게 존중 받고 함께 하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영상으로 보는 강의들도 좋고 편하지만 내 발로 찾아가 들은 강의는 더 생생하고 오래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강의 중간에 시험 기간이었던 아이가 그날 시험 친 과목의 점수를 문자로 알려줬습니다. 다른 날이었다면 아이에게 화나는 감정을 가질 수도 있는 점수였지만, 강의 덕분에 점수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가졌습니다. 

세심하게 준비한 강의 후 모임까지 사람의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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